인천시민단체,계양산 철탑 철거돼야

2016-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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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정당및 총선후보들에게 공개질의 요청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계양산 정상에 설치된 송신탑 철거를 위해 인천 시민단체가 나섰다.

국방부가 군사용으로만 사용한다는 당초 목적과 달리 민간업자의 돈벌이 수단으로 임대하는가하면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하는등 문제가 많은 상태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계양산시민자연공원추진위원회’와 ‘계양산보전을위한한평사기운동본부’(이하 시민단체)는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서지방의 진산인 계양산 정상에 꽂힌 철탑,불법증축,건축허가조건위반의 계양산 송신탑을 어찌 할것입니까?“라는 질문을 각 정당과 4.13총선 인천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던졌다.

인천시민단체가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시민단체는 “계양산 정상에 15년전부터 70m 높이의 철탑이 꽂혀있는데 건설 당시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용 통신중계소로만 사용하기로 해 건설이 가능했다”며 “그동안 환경 및 경관훼손과 함께 주민들의 사용에 큰 불편을 갖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확인된 내용은 민간업체에 사용료를 받고 송신탑을 대여해주는등 민간업체의 돈벌이용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린벨트인 해당지역에 계양구청의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해 사용하는등 국방부가 인천시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시민단체는 이에따라 국방부의 만행(?)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 한편 각 정당과 이번 4.13총선에 출마한 계양구,부평구,서구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받아 오는4월7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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