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청와대 경호원' 남친, 집에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30대 여성이 전 남친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15분께 서대문구 한 원룸에서 A(31·여)씨가 목을 매 숨졌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발견해 신고를 한 사람은 남자친구인 B(31)씨다. 

경찰 검안 결과 A씨는 27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몸에 타살을 의심케 할 상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장에서 A씨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25일 대전에 내려갔다가 집으로 돌아왔더니 A씨가 숨져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25일 대전으로 향한 것을 CCTV 등을 통해 확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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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은 B씨의 평소행실을 근거로 타살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 경호원으로 일하던 B씨는 지난 18일 의원면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