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유통기업들이 제품 개발·수출 등에 적극적인 역할 필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해외진출 유통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유통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유통기업들이 제품의 개발·디자인·판매·수출 등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해외진출 유통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유통기업들이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주 장관과 유통업계 CEO들은 해외진출과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지난주 2일간 구미, 광주 등 전국 주요 산업단지에서 수출카라반 행사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며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지만 판로확보나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지는 제조업·뜨는 유통업 '해외수출', 10조 매출…"우리 소비재 '수출첨병'"
• 산업부, '수출 카라반' 2라운드…지역순회 시작

이어 “소비재 수출활성화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 주요 지역의 소비자 취향, 현지 로컬 벤더나 유통기업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에 적극 진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 장관은 “국내 유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 첨병으로서 유통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우리나라 유통기업들이 미래가 유망한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통업계 CEO들은 해외유통 비즈니스 경험과 성공사례를 교환키로 했다. 또한 최근 어려운 수출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이 ‘해외진출 유통기업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내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와 유통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관련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