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올림픽 이후 우수 선수양성과 교육·관광 체험프로그램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될 전망이다.
28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슬라이딩센터 사후활용 보고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봅슬레이, 스켈레톤,루지)의 ‘전략적 사후관리 및 이행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했다.
이번 최종 용역 보고회 결과를 활용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체육인양성, 교육·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우수한 선수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국내기술을 적용하여 아시아에서 2번째, 세계에서 17번째로 건립되는 시설로 지금까지는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인 강원도청 소속 원윤종 선수를 비롯한 국내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에만 의존해 왔으나 이제는 우리의 경기장에서 더욱 많은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의 사후활용 12개 대상시설 가운데 8개 시설은 이미 관리·운영주체가 결정되었고 아직 결정되지 않은 정선알파인,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강릉하키센터 주·보조 등 4개 시설 중 빙상경기장은 상반기내 활용방안을 결정해 경기장이 위치한 강릉을 빙상종목 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정선알파인 경기장은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면서 4계절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하는 등 최적의 사후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