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금 자산에 투자하는 '하나 금의환향 랩'을 추천했다.
하나 금의환향 랩은 금을 포함한 귀금속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대상 자산은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금광주 ETF, 개별 금광주 등이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의 투자 매력이 반감하는 사이 대체투자 수단인 금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2015년 금 공급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 가격이 반등하면서 이에 따른 금광주 랠리도 기대되고 있다. 금광주 주가는 금 가격 하락과 함께 꾸준히 하락해 올해 밸류에이션은 최근 10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업황 불황으로 인해 과도하게 하락된 금광주들이 금 가격 상승과 맞물리며 올해부터 가시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특히 금 가격에 대한 금광주 주가의 민감도가 높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기타 자산과의 상관성도 낮다. 올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비중있게 고려할만한 투자 대상이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시장이 불안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대체 투자수단이 금"이라며 "하나 금의환향 랩은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금 가격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 금의환향 랩은 1000만원 이상 투자 시 가입이 가능하며 500만원 단위로 추가입금할 수 있다. 환헷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를 보면 선취형이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분기별 수취)다.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에 성과보수로 기준 수익률 초과분의 20%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