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뜨거운 기대감 속에 베일을 벗은 ‘대박’에서 장근석(백대길 역)이 전광렬(이인좌 역)과의 팽팽한 맞대결로 첫 방송의 포문을 의미 있게 열었다.
극 중 새하얀 눈발이 휘날리는 정자에 나타난 백대길(장근석 분)은 이인좌(전광렬 분)의 앞에 장기판을 올려두며 수를 두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검투가 펼쳐지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노려보며 살벌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두 남자의 운명을 건 사투를 짐작케 했다.
백대길은 “세상 이치라는 것이 결국엔 백성이 이기는 법이지”라고 읊조리며 장기판에서 죽은 졸을 집어 들었다. 이후 스토리는 과거인 1693년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때문에 장근석의 첫 등장이 암시하는 메시지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