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 중 하나로 '결제와 현금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주요국에서 운영 중인 '카드결제시 소액의 현금인출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서태종 금감원 부원장은 "최근 들어 은행들이 ATM 운영을 축소하고 있고 밴사에서 운영하는 ATM의 경우 비싼 수수료(약 1500원 내외)가 발생하는 등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마트 등에서 물품구매 후 현금IC카드 결제시 현금인출도 요청할 경우 판매대금과 현금요청액을 합산해 결제하고 현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결제와 현금을 동시에' 서비스는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수수료를 책정, 기존 은행들의 ATM이나 밴사가 운영하는 ATM의 수수료보다 낮은 가격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