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로리 매킬로이, 델 매치플레이 4강서 격돌

2016-03-27 08:23
  • 글자크기 설정

스피스 탈락하면서 데이는 세계랭킹 1위 확보…안병훈은 16강전에서 부상으로 중도 기권

 

제이슨 데이                                                          [사진=미국PGA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2, 3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열흘 가량 앞두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달러)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데이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브룩스 켑카(미국)를 3&2(두 홀 남기고 세 홀 차 승)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데이는 그에 앞선 16강전에서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를 3&2로 따돌렸다.

매킬로이는 16강전에서 잭 존슨(미국)을 1홀차로, 8강전에서 크리스 커크(미국)를 4&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데이와 매킬로이는 결승 진출권을 놓고 4강에서 맞붙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고 데이는 2014년에 WGC 매치플레이 챔피언이다. 이들의 맞대결은 4월 둘째주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그 반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6강전에서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에게 4&2로 져 탈락했다.

데이는 4강 진출로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스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데이는 지난해 9월 처음 랭킹 1위가 된 후 5주동안 그 자리를 점유했었다.

스피스를 꺾은 오이스투이젠은 8강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을 2&1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대진은 데이-매킬로이, 오이스투이젠-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로 정해졌다.

카브레라 베요는 16강에서 안병훈(CJ)을 물리쳤고 8강에서는 라이언 무어(미국)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안병훈은 카브레라 베요와 16강 경기 도중 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안병훈은 11번홀까지 4홀을 뒤졌고 12번홀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