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35)이 대회 첫날 37위에 위치했다. 이경훈(30)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첫날 26위에 올랐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약 39억9800만원) 첫날 1라운드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에 위치한 타호 마운틴 클럽(파71·7425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배상문은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었다. 10점을 얻었고, 4점을 잃어 6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37위다.
페덱스컵 순위 217위로 반등이 필요한 배상문에게는 좋은 기회다. 상위 선수들은 WGC-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약 119억9200만원)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배상문은 "몸 관리를 못 하는 게 조금 안타깝다. 목 디스크가 요즘 심해져서 가끔 손이 저린다. 많이 놀라서 연습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 선두는 조엘 대먼(미국)이 차지했다. 그는 버디 8개로 16점을 쌓았다.
배상문과 함께 출전한 강성훈(34)은 -6점으로 130위다.
한편,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로 진행되는 WGC-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경훈은 2언더파 68타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부문 남자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김시우(26)와 임성재(23)는 이븐파 70타 공동 4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 선두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8언더파 62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