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8일부터 콜비 무료 ‘앱택시’ 서비스 실시

2016-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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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호출과 안심귀가 서비스 등 제공

   용인앱택시 흐름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까운 지역에 있는 택시를 콜비 부담 없이 부를 수 있게 된다.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솔루게이트와 제휴해 모바일 앱 콜택시인 ‘용인앱택시’ 서비스를 28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콜비가 무료인 ‘용인앱택시’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1대1로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용인앱택시에 가입할 수 있는 택시는 시에 면허가 등록된 법인택시 289대와 개인택시 1286대 등 총 1575대이다. 이에 비해 민간 앱의 경우 면허 없이 택시자격증만 있으면 운행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용인앱택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기존 앱 택시와 달리 ‘차량지정호출’이 가능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즉, 차량지정호출을 하게 되면 해당택시의 △기사이름 △차량번호 △소속회사 △면허번호 △차종 △평점 등 택시에 대한 모든 정보가 상세하게 나온다.

아울러 시민들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택시를 이용할 때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승차 때부터 하차 때까지 등록된 차량정보를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또 호출 시 승객과 기사의 휴대폰 번호를 상호 미노출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기능도 담고 있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스토에서 ‘용인앱택시’ 혹은 ‘용인택시’를 검색해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을 다운받은 후 GPS를 설치하고 본인 위치를 제공하면 실시간으로 대기하고 있는 빈 택시들이 지도에 뜨게 된다. 지도에는 택시 종류가 색깔별로 구분돼 있어 자신이 원하는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주황색은 일반택시, 빨강색은 여성운전자, 회색은 모범택시, 검정색은 대형택시다.

택시를 호출할 때도 ‘근거리호출’을 선택하면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부터 순서대로 나열돼 있어 맘대로 고를 수 있다. 또한 택시를 이용하고 나서 택시 서비스에 대해 평가도 할 수 있어 별점 순으로 친절한 택시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인앱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시에서 모든 서비스를 관리하기 때문에 택시 업계의 서비스 질 향상과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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