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이 식용곤충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는 23일 경기도 수원 통합연구소에서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식용곤충 관련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 측은 식용 곤충 관련 연구활동을 선도하고 보다 발전된 형태의 곤충 원료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고 권위의 식용곤충 연구기관인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곤충은 밀웜과 메뚜기, 귀뚜라미, 꿀개미 등이다. 대부분 단백질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영양공급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은 "식용곤충에 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향후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보고 다양한 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용곤충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