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도래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매매가는(0.00%)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권(0.01%)은 역세권 및 대단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종로구와 중구 등에서 상승했다.
14개 구 중 10개 구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1%)은 암사동, 길동 지역은 하락했으나 둔촌동, 고덕동 등의 재건축 단지 상승으로 강동구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반면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초구와 송파구 등에서 소폭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매매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0.05%)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7%)은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중랑구, 동대문구 등이 상승폭 확대되는 등 모든 구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