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의회(의장 전경숙)가 23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의회는 23일 제227회 임시회에서 “국립 철도박물관은 대한민국 철도 문화의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고 철도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철도특구 의왕시에 건립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의왕시의 경우 ▶수도권 중남부에 위치하고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국도 1호선, 주요 고속화 국도 등이 교차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서 전국 어디에서나 우월한 접근성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부터 수도권 남부의 철도 거점지역으로 발전돼 오면서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립한국교통대학, 코레일인재개발원, 철도박물관, 내륙컨테이너기지, 의왕역, 오봉역, 현대로템 등 수 많은 철도관련 시설이 입지·연계돼 한국 철도의 과거·현재·미래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풍부한 철도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점을 들었다.
또 ▶2013년 9월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된 후 철도산업홍보관 및 철도산업관광코스 운영, 철도축제, 어린이 철도학교,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운영, 철도 테마거리 조성 등 철도관련 대규모 특화사업들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임을 강조했다.
한편 건의문 채택 후 전 의장 등 7명의 의원들은 의왕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의왕은 한국철도산업 111년의 역사를 함께해온 중심지로 수도권을 대표해 반드시 철도박물관을 유치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