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2위 스피스·데이, WGC ‘델 매치플레이’ 첫 판 승리

2016-03-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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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3&2로 상대 제압…안병훈은 무승부, 교포 대니 리는 패배

 

(왼쪽부터) 제이슨 데이,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데이와 스피스는 첫 판에 승리를 거뒀고 왓슨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달러, 우승상금 162만달러) 첫 판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1번 시드를 받은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51번 시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을 3&2(두 홀 남기고 세 홀차 승)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톱랭커 64명이 출전, 4명씩 16개조로 편성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 리그를 치른다. 세 차례 매치를 통해 각 조에서 1위를 한 선수들이 16강에 올라 그 때부터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톱랭커들이 단 한 번의 패배로 초반에 탈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고안된 방식이다.

2그룹의 데이는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역시 3&2로 제치고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매추 피츠패트릭을 5&4로 일방적으로 물리치고 1승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안병훈(CJ)은 스콧 피어시(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찰 슈워첼(남아공)에게 1홀차로 졌다.

8번 시드를 받은 더스틴 존슨(미국)은 49번 시드의 로버트 스트렙(미국)에게 3&2로 져 이변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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