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2세대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SUHD TV 신제품을 22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SUHD TV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성능을 향상시킨 2세대 퀀텀닷 기술을 SUHD TV에 적용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출시되는 2세대 SUHD TV는 49인치형부터 최대 88인치형까지 총 14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TV 모델을 10개로, 65인치형(163cm) 이상 초대형 모델을 8개로 대폭 늘렸다.
SUHD TV 신제품은 퀀텀닷 소재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더 밝은 화면과 더 순수한 컬러를 표현한다.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 할리우드 영화사의 프리미엄 영상을 왜곡없이 표현한다.
TV 시청을 방해하는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감소시키는 '눈부심 방지' 패널로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중파 방송,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TV 사용 환경을 감안한 획기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TV 리모컨 하나로 TV는 물론 케이블TV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는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 통합해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를 계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말까지 65인치와 55인치형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일반 TV(2년)에 비해 파격적으로 긴 5년의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SUHD TV 신제품 출고가 역시 최대 90만원 인하했다.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 KS9500 모델 기준으로 65인치형 699만원, 55인치형 469만원이며, KS8500 기준으로 65인치형 639만원, 55인치형 4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