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최근 과일·육류·채소 등을 말려 만든 '건조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건조 간식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육포류가 22.9%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조미어포류 매출은 13.0% 늘었다. 이 기간 건조과일 매출은 20.6% 늘었다.
항산화, 시력 보호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건크랜베리 매출은 89.4%, 콜레스테롤 배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체리 매출은 28.2% 증가했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에서 나온 동결건조형 간식 '그대로' 시리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피코크 '자색고구마 그대로', '사과 그대로', '배 그대로', '딸기 그대로', '감 그대로' 등 5종은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1만3천800개가 팔려나가며 전년 대비 매출이 33% 늘었다.
건조 간식은 원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첨가물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통적인 간식인 스낵·빵·초콜릿보다 칼로리가 낮고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원재료의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부피가 크지 않아 보관할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원물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