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을 잇는 정기성 전세기는 항공사별 최대 4개월로 운항이 한정돼 동방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교차로 2개월씩 총 8개월을 운항하게 된다.
이번 항로는 지난해 12월 이낙연 지사가 산시성을 방문해 산시성 성장과의 만남에서 전세기 운항을 포함한 두 지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합의한 후 이뤄진 첫 번째 성과다. 첫 취항을 기념해 22일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산시성 정부 대표단 및 중국관광객 150명에 대한 환영행사가 열린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내륙에 위치한 산시성 관광객에게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의 관광자원은 매력적일 것"이라며 "이번 전세기 취항을 시작으로 두 지역 간 활발한 관광․문화 교류가 기대되고, 나아가 에너지, 환경 분야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에는 중국 텐진과 선양에서 전세기가 취항해 140회에 2만여명이, 2014년에는 정저우, 항저우, 청두 등 신규 노선을 포함해 7개 노선, 176편이 운항해 2만6000명의 중국인이 이용했다.
지난해에는 난창, 충칭, 우한, 난징 등 14개 노선, 230편이 운항돼 3만2000명의 중국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했다.
올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정기성 전세기는 현재 취항 중인 닝보, 린이와 타이위안을 비롯해 난창, 어얼두어스, 우한, 허페이, 충칭 등 11개 노선이 확정됐다. 추가로 청두, 스좌장 등 9개 노선 운항도 협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