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5-16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전정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22, 25-15, 23-25, 13-25, 17-15)로 승리를 따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이 81%인만큼 OK저축은행이 먼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세트를 모두 내준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특유의 스피드 배구로 추격에 나섰다. 문성민, 신영석, 최민호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득점에 가세했고 오레올 역시 살아나며 연속 득점을 기록해 흐름을 가져오며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망의 5세트. 현대캐피탈쪽을 승부가 기우는 듯 했으나 OK저축은행이 시몬과 송명근을 중심으로 11-11로 동점상황까지 만들었고, 이후 승부는 듀스로 이어져 16-15에서 시몬이 강력한 서브로 현대 캐피탈 수비에 튕겨 나와 송명근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품에 안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팀은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