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화장품 등 한국 미용제품 미국 수출확대 가능성 높다”

2016-03-20 11:00
  • 글자크기 설정

무협 뉴욕지부, 미국 미용쇼 참가바이어 대상 설문조사

[자료=한국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초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미용기기 등 미국 미용제품 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바이어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미국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뉴욕지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된 미용쇼(International Beauty Show)에서 무협 홍보부스를 방문한 미국 바이어 1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 품질, 가격,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한 경쟁력 종합평가에서 미국시장에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강하다는 응답(39.3%)이 경쟁력이 약하다(12.4%)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설문에 응한 대다수(90%)의 바이어가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 미용제품 수입을 고려해 보겠다고 응답해 미국시장에서 우리 미용제품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업체 선정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는 품질(48.3%), 브랜드 인지도(22.8%)라고 응답한 바이어가 가격(13.8%)이라고 응답한 바이어보다 훨씬 많아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바이어들은 거래선 발굴을 위해 전시회 참가를 가장 선호하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마케팅뿐만 아니라 미용쇼와 같은 유명 국제전시회에 적극 참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화장품(HS코드 3304 기준) 수출은 2억7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올 1월에도 31%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김현철 무협 뉴욕지부장은 “우리 미용제품 수출업계가 미국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 수출업체가 미국 바이어를 찾을 경우 무협에서 관심 바이어 발굴, 상담주선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