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LG화학이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베터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는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참가해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전기차와 관련해 다양한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의 부스는 총 3개의 파트(Part)로 구성됐다. 우선 테크존(Tech Zone)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가 적용된 자동차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전기차 구동 이해를 돕는다. 또 영상을 통해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등 LG화학의 독보적인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한다.
프로덕트 존(Product Zone)에서는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LVS; Low Voltage System)과 관련 LG화학이 현재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인 12V 및 48V 제품을 비롯, 순수 전기차(EV)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버스(EV BUS)까지 전기차의 모든 차종에 공급 중인 LG화학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카 셰어링 존(Car Sharing Zone)에서는 LG CNS의 자회사인 에버온이 서울시 나눔카 사업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소개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15년 6조4000억원에서 2020년 18조8000억원으로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까지 GM(제너럴모터스), 르노, 다임러, 아우디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로부터 수백만대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하면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국내 오창 및 미국 홀랜드, 중국 남경 등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 고성능 순수 전기차(320km 주행 가능) 기준 연간 18만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준 65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전기차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200마일(320Km) 이상을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