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제주도 달군 ‘르노 포뮬러-e 로드쇼’ 현장 가보니

2016-03-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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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그랜드호텔 사거리에서 삼무공원 사거리 일대까지 800m 구간을 전기차 ‘스파크-르노 SRT_01E F-E’로 시범 주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 니콜라 프로스트 F-E 드라이버,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동훈 르노삼성차 신임 사장.[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제주) 기자 =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포뮬러-e 드라이버 니콜라 프로스트는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마치고 소감을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그랜드호텔 사거리에서 삼무공원 사거리 일대까지 800m 구간을 전기차 ‘스파크-르노 SRT_01E F-E’로 시범 주행했다. 르노그룹은 데모런을 위해 실제 포뮬러-e에 출전하고 있는 드라이버와 레이싱팀을 이끌고 방한했다.

본격적인 데모런에 앞서 르노는 승용 전기차인 SM3 Z.E.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로 ‘세이프티 런’을 진행했다. 세이프티 런이 끝난 뒤 드라이버 니콜라는 800m 구간을 4회 왕복했다.

‘포뮬러-e 로드쇼’ 구경을 위해 모인 수많은 시민은 전기 레이싱카의 주행에 이목을 집중했다. 펜스 뒤에서 레이싱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차가 지나가면 박수를 치거나, 환호를 보내며 로드쇼를 즐겼다.

또 최고속도 220㎞/h의 레이싱카는 코너에서 강렬한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도로에 타이어 자국을 남겼다. 배터리로 가는 전기차라서 엔진차와 같은 강렬한 사운드는 없었지만 그 이상의 성능을 과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그랜드호텔 사거리에서 삼무공원 사거리 일대까지 800m 구간을 전기차 ‘스파크-르노 SRT_01E F-E’로 시범 주행했다. 드라이버 니콜라 프로스트가 드리프트를 하고 있다. [사진=윤정훈 기자]


이날 원활한 로드쇼 진행을 위해 모터스포츠 심판을 하는 봉사활동 팀 오피셜 팀원 10명도 함께했다. 오피셜 팀의 한정철씨는 “전기차 포뮬러 로드쇼는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제주에서 정식으로 개최된다면 흥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주도민은 “전기차를 처음 봤는데 관심이 생겼다. 시간이 되면 엑스포도 가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한 원희룡 지사는 행사 시작 전 기조연설에서 “전기차를 보통 ‘세컨카’나 작은 차로만 생각하는데 포뮬러-e 경주용차는 일반차와 비교해도 우수하다”면서 “전기차 엑스포를 앞두고 빛내주는 가장 재밌고 화려한 행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2030년 탄소없는 섬을 목표로 모든 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갖고 전기차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신임 사장은 “제주도와 함께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발전했으면 한다”면서 “제주도민에게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부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그랜드호텔 사거리에서 삼무공원 사거리 일대까지 800m 구간을 전기차 ‘스파크-르노 SRT_01E F-E’로 시범 주행했다. 드라이버 잭 에이켄이 트위지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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