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진 수입협회 회장 취임···“소통하는 협회 만들겠다”

2016-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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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신임 한국수입협회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입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수입협회(KOIMA)가 17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신명진 제20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개국 주한외국대사 및 상무관, 국내외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입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954년생인 신 회장은 중동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천연고무, 화학약품을 수입하는 전진켐텍 대표이사와 주한 마이크로네시아 명예영사, 구로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향후 한국을 대표해 대통령 경제사절단 수행, 수입사절단 파견, 주한외국대사 및 세계 각국 경제단체와 협력 등 민간통상외교사절로서 업무를 하게 된다.

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든 회원사는 물론, 정부 및 유관기관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청년 무역인 창업지원, 대정부 정책개발 연구를 통한 수입 선진화 등을 통해 무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사 유치를 통해 신규 청년창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저변을 넓히고, 수입단체 협의회 구성을 통해 대정부 정책개발과 신규회원 영입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한 수입 데이터베이스(DB) 활성화, 대언론 협력강화를 통해 ‘스마트 협회’ ‘브랜드전략 협회’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회원사에 감동과 만족을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를 위해 기관별 협력확대로 무역분쟁 발생시 신속하게 지원하고, 주한 대사관 무역통상위원 임명을 추진해 회원사 사업확대와 정보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국제화를 통해 협회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위상도 격상시키겠다. 주한 외교사절과의 긴밀한 접촉, 국제포럼 참가, 국제 민간 외교사절 업무 강화 등을 통해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수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 경제단체로, 지난 1970년 설립해 자본재,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다양한 소비재의 수입으로 한국의 경제발전과 국민후생 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최근 대통령 경제사절단 수행 등 민간통상외교사절로 역할을 강화하고, 전략적 수출국에 수입사절단을 파견해 간접적으로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등 바잉파워를 활용하고 있다.

또 시장조사대행서비스, 주한외국상무관 초청 협회 회원사와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 회원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초청의 밤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주한외국대사관을 대상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경제단체중 가장 필요로 하는 경제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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