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2016학년도 학교 경영계획 설명회 개최

2016-03-1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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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교장, "오늘은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했니?" 질문 강조

▲ 왼쪽부터 주진영 교감 선생님, 이상호 교장 선생님 [사진=모석봉 기자 ]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상호)는 16일 오후 7시 학교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학교 경영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16일 1학년을 시작으로 17일에는 2학년, 18일에는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학교장 인사, 담임교사 소개, 학교 경영계획 설명, 학교 생활규정 안내, 진로교육 안내, 학년 운영계획 설명, 담임 교사와의 상담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이상호 교장은 "한국의 부모는 학생이 학교 다녀오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오늘은 선생님께 뭘 배웠니?'라고 물어보는 반면 유대인은 '오늘은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했니?'라고 물어 본다"며 "질문을 통해 학생도 공부가 되고 선생님 또한 공부하게 된다"며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모든 꽃은 봄에 피지 않는다. 늦게 피는 꽃도 있다. 참고 기다려 달라. 나도 노력하고 있다. 지금 이 말이 아이들이 부모님을 향해서 하고 있는 말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을 격려해주고 칭찬 해 주길"당부했다.

이상호 교장은 “3월 2자로 교장으로 부임해서 1학년 신입생들에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레드우드 숲 이야기를 했다. 2~3학년 학생들에게는 히말라야 산맥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외고는 히말라야 같은 산맥이 돼야 하겠다. 에베레스트라는 산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 되었던 것은 바로 그 산이 히말라야라는 산맥의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것이 평지에 있었더라면 에베레스트 산이 세계 최고의 높은 산이 될 수 가 없다. 대전외고가 히말라야 산맥이 됐을 때 각자 아이들이 자기의 높이를 히말라야 산맥에서 높인다면 바로 세계에서 유명한 인재들이 대전외고에서 쏟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교직원들과 함께 대전외고가 히말라야 산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부모님들도 자녀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충분히 키워서 세계적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외고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서울대 19명, 연세대 34명, 고려대 26명, 서강대 28명, 성균관대 33명, 이화여대 21명, 한국외대 20명, 중앙대 28명, 한양대 6명, 경희대 4명, 서울시립대 4명, 충남대 24명 등 총 247명이 합격하며 명실공히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에서 부동의 선두 자리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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