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전날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포인트(0.13%) 상승한 17,251.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8%) 내린 2,015.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1포인트(0.45%) 낮은 4,728.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특히 헬스케어주가 대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0.9% 하락한 소재업종은 물론 에너지업종, 금융업종도 줄줄이 하락했다. 캐나다 제약사인 밸리언트는 매출 전망을 하향한 여파로 주가가 50% 폭락했다.
반면 기술업종과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 필수소비업종은 소폭 올랐다. 애플은 모건스탠리가 3월 아이폰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2% 이상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와 휘발유 구입에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4473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1% 상승한 16.9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