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은 14일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프레미아타(PREMIATA)'의 단독 매장을 무역센터점·목동점·대구점에 오픈한다.
프레미아타는 현재 봉마르쉐 백화점(프랑스), 이세탄 백화점(일본), 바니스 뉴욕 백화점(미국) 등 세계적인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서는 라움, 리치오안나 등 편집 매장에서 프레미아타의 일부 제품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단독 매장을 오픈 하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의 프레미아타 단독 매장을 통해 스니커즈 뿐만 아니라 의류·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 가격은 남성화 35~45만원, 여성화 35~80만원이다.
현대백화점이 프레미아타를 오픈하는 이유는 올해의 패션 키워드로 꼽히는 '놈코어'에 가장 어울리는 아이템이 스니커즈이기 때문이다. '놈코어(norm core)'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가 합쳐진 말로, 평범하나 그 안에서의 포인트를 지닌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스니커즈 브랜드의 신장률은 2014년 8.3%, 2015년 11.1%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2월에는 20.7% 신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스니커즈 브랜드의 단독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편집매장을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캐주얼 착장 확대와 놈코어 열풍으로 스니커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현대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