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내년부터 4년간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의 가정에 설치된 조명기기를 고효율조명기기(LED)로 무상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지원을 포함해 4년간 총 사업비 12억 원이 투입된다.
다만, 준공연도가 5년 미만인 주택과 리모델링 계획이 있거나 이전계획이 있는 시설, 최근 5년 이내 보조금을 받아 교체한 조명기기를 보유한 가정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로 아파트 거주자는 관리사무소에, 단독주택 거주자는 해당 동 주민센터에 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간단한 서식 작성만으로 전등 교체에서부터 전기안전점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자에 대한 선정 우선순위는 아파트의 경우 다수가 신청한 아파트를 우선해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설치하게 되며, 단독주택 거주자인 경우 신청자 전수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LED 조명기기 모델 3~4개를 선정해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로 추진하고 전기안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경제적인 혜택이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해 대상자 모두가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효율조명기기는 기존 조명기기에 비해 약 70% 정도 전기절감이 가능하며, 수명도 8배정도 연장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