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병원수출조합, 볼리비아 병원사업 본계약 체결

2016-03-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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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KOHEA)은 지난 4일 볼리비아 정부와 '볼리비아 몬떼로 200병상급 종합병원 신축 턴키(설계·시공 일괄계약) 프로젝트'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은 멕시코의 암펠로스엔터프라이즈·프로데멕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 5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됐다.
최종 계약 금액은 6930만달러(828억원) 규모다

프로데멕스는 시공과 가구류 공급을, 조합은 의료기기·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의료인력 교육·훈련을 각각 맡는다. 

특히 온라인투오프라인(O2O) 개념을 적용해 현지에 최적화된 기술과 인력 등을 공급하고, 의료기기 원격관리와 원격협진 등도 제안할 것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이민화 KOHEA 이사장은 "위탁운영이나 개별 시스템 수출이 아닌 병원 설계부터 장비 공급, ICT 시스템 설치, 의료진 교육을 포함한 최초의 디지털병원 공급"이라며 "몬떼로 병원을 중남미 대표 디지털병원으로 조성해 다른 병원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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