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6년도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신규 과제 중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첨단소재부품 가공시스템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은 윤장현 시장이 광주시의 제조업 부흥과 관련기업 육성을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첨단소재부품 양산 기술지원센터에는 최근 자동차산업 등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탄소섬유복합소재, 티타늄, 인코넬 등의 첨단소재부품을 가공하고 측정할 수 있는 절삭가공장비, 워터젯, 레이저 등 특수가공장비, 부품적용성을 고려한 시험분석장비 등이 구축된다.
시는 2011년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2012년 ‘광주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단위사업을 지역에 유치하며 자동차 산업의 생산기반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선정에서 시는 첨단, 하남, 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270개사, 뿌리 관련기업 550개사 등 이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집적돼 있고
특히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센터, 광주뿌리기술지원센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술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관이 다수 분포돼 있어 사업의 기대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았다.
첨단소재부품 시장은 자동차·항공기 부품만 봐도 세계적으로 120억불, 국내는 8000억원을 상회하며,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해 2020년에는 세계시장 290억불, 국내시장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반구축사업을 활용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등 관련 기업의 매출이 2020년에는 3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뿌리산업 발전을 통해 자동차 100만대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