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1206.8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3.3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됨에 따라 3.0원 오른 120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05%에서 0.00%로 낮추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 금리를 선택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회견 이후 추가 부양카드가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책이 강력한 만큼 당분간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며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가치가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도 있다.
다만 내주 일본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광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