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의 근간이자 삶의 터전인 흙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흙을 보전해야 할 필요성을 알리려는 취지에서 '흙의 날'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농업·농촌·농민 '3농'과 흙을 상징하는 숫자가 11이라는 점을 고려해 3월 1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흙의 날 기념식에서는 흙 살리기에 이바지한 유공자 20명을 표창하고 흙 살리기 결의문을 발표한다.
흙 살리기 결의문을 통해 과도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고 후대에 물려줄 유산으로 흙을 살리고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어 11일 오후 2시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 전문가들이 흙 살리기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