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첩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그동안 제전의식과 승전보고 시연, 군악대 공연 등 군례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장군과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고 무훈을 기리는 축제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행주대첩일인 3월 14일이 계절적으로 춥고 행주산성 휴관일인 월요일과 겹치는 등 시민축제로 승화시키기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제전행사 위주로 진행되며 참가 시민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무명 병사들의 위령제를 실시하고 전시물품을 공개한다. 또한, 행주산성 역사누리길 탐방이 이어진다.
승전보고, 시연군악대 공연 등 그 외 문화행사는 오는 5월 28일부터 양일간 열릴 예정인 행주문화제와 병행 실시해, 많은 시민과 함께 행주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얼을 계승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주산성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14일 행주산성 휴관일이지만 제423주년 행주대첩기념일을 제향하기 위해 정상 운영된다”며 “많은 시민이 민·관·군과 승려, 부녀자까지 하나가 되어 승리를 이끈 행주대첩지인 행주산성을 방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