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오딧세이, RV시장서 뜨거운 인기

혼다 오딧세이는 미니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혼다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SUV와 미니밴 등을 합한 RV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5개사의 RV차량은 총 54만5000여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 판매의 41.1%를 차지했다.

올해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레저용, 패밀리용으로 각광받는 미니밴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 및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크라이슬러, 르노 등이 새로운 미니밴 모델을 내놓았다.

중국도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하면서 미니밴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세컨드카 소유가 쉽지않기 때문에 두 자녀의 부모일 경우 일반 승용차가 아닌 미니밴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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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니밴 판매대수 증가율은 7.8%로 자동차 전체 증가율인 1.5%를 대폭 상회했다.

[사진=혼다 제공]

특히 패밀리밴이 주목받는 이유는 아웃도어 활동이 레저 트렌드로 부각되고 이에 따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공간 활용성, 적재용량, 승차 공간 등을 제공하는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5인 이상의 가족의 경우 7~9인승으로 쾌적한 공간과 활용성을 겸비한 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패밀리밴은 아웃도어뿐 아니라 비즈니스 접대차량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혼다 오딧세이, 북미 미니밴 시장 1위에 빛나는 미니밴 열풍의 주역

[사진=혼다 제공]

현재 국내에도 다양한 미니밴이 출시되고 있는데, 패밀리 미니밴의 조건과 역할을 충실히 만족시키는 모델로 혼다 오딧세이를 꼽을 수 있다.

오딧세이는 세련된 이미지와 우수한 동력 성능, 안전성, 최상의 편의사양을 제공한다는 4가지 기본 콘셉트를 축으로 지상 최고의 미니밴을 만든다는 목표하에 개발됐다.

지난 1994년 최초로 출시돼 4세대 모델까지 진보한 오딧세이는 북미시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미니밴이다.

특히 SUV나 미니밴, 픽업트럭 등 활용성이 높은 차량이 필수적인 미국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만 1994년부터 2015년까지 약 240만대가 팔리며 미니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때 베이비붐 세대의 등장으로 매력적인 스포츠카 판매가 급증했지만, 이들이 아이를 낳아 키우며 아이의 학교와 스포츠클럽을 왕복하는 ‘사커맘(Soccer mom)’이 되자 이를 타깃으로 한 지금의 미니밴 형태의 차가 나오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뒷좌석을 위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사진=혼다 제공]

오딧세이는 낮은 차체높이 덕분에 누구나 쉽게 승하차가 가능하며,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한 차체라인은 다목적 차량에서 볼 수 없던 세련미를 제공한다. 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넓은 적재공간, 다양한 공간 활용성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을 선사한다.

오딧세이의 최대 장점은 가족 맞춤형이라는 점이다. 2열 상단에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8인승인데다 시트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어 가족들이 편안한 진정한 패밀리카다.

특히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오딧세이는 IIHS 스몰오버랩 테스트서 미니밴 최초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해 패밀리카의 기본인 안전 성능을 극대화했다.

RV차량이 대부분 디젤엔진을 채용하는 반면, 오딧세이는 3.5ℓ VCM 가솔린 엔진을 얹어 고출력과 뛰어난 연비, 승용 감각의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으로 5020만원에 판매된다. 올해 1~2월 두달간 83대가 판매되며, 혼다 RV 라인업에서 CR-V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