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한 기업 주가 평균 40% 올랐다

2016-03-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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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40%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난달 말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긴 14개 상장사의 주가가 이전 당시 공모가보다 평균 4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 5%의 8배에 이른다.

메디아나는 지난달 말 주가가 2만2950원으로 공모가(5175원·무상증자로 인한 수정 공모가)보다 343.5% 급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랩지노믹스(119.7%)와 아이티센(77.3%), 아이진(53.7%)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매도와 신규 투자를 위한 매수가 활발해지며 거래 유동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이전 상장 전후로 65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5배로 늘어났다.

14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 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1543억원으로 한 개 회사 당 평균 11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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