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익 동일에이글 부사장, 대표이사로 승진…단독 대표이사 체제

2016-03-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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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익 동일에이글 대표이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동일에이글은 최영익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라코스테(Lacoste)와 에이글(Aigle)을 함께 총괄하던 구조에서 2명의 대표이사가 각각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동일에이글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인터내셔날과 동일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지난달 25일 에이글 2016 S/S 컬렉션 런칭 행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임 최영익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신세계 백화점 해외사업부에서 Giorgio Armani를 런칭했다. 이후 JV(동화면세점/DFS)의 MD 사업부 총괄 매니저, 만다리나덕을 전개하는 나자인 등을 거쳐 2006년 신세계 인터내셔날(J.Lindberg, Armani Exchange, GAP, BR, UGG, S.John)에서 근무해오다 지난해 에이글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동일에이글 관계자는 "최 대표이사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패션 마케팅 전문가"라며 "에이글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부문 넘버원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에이글 런칭 행사에서 "기존 아웃도어와 철저한 차별화를 꾀하고 패션성을 강조, 프렌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며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단장해 아웃도어를 넘어선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에이글은 올해 상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하반기에는 대리점 오픈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이글은 2016년 약 30개 매장,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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