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CJ그룹이 후원하는 슈퍼레이스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2016 시즌의 서막을 알렸다.
슈퍼레이스는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CJ대한통운과 2016 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후원함에 따라 올해 대회의 공식 타이틀 명칭을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Korea Express Superrace Championship)’으로 확정, 발표하고 공식 엠블럼도 공개했다.
CJ대한통운은 “슈퍼레이스가 해외 레이스를 시작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과 일본으로의 물류 이송을 전담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갖췄다”며 “CJ대한통운의 기업 이미지는 모터스포츠의 스피드와 천 분의 일 초를 다투는 정확성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대회 후원의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006년 CJ그룹의 후원으로 시작되어 2007년 (주)슈퍼레이스로 본격 출발했다. 이후 CJ의 든든한 지원 속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챔피언십 대회로 자리매김했고, 2008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 개최, 2013년 해외 레이스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 6개 서킷에서 총 8번의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는 슈퍼6000, GT, 슈퍼1600 그리고 엑스타V720 등 총 4개의 클래스로 구성되는데, 그 중에서도 슈퍼6000 클래스는 한국, 독일, 일본의 수준급 레이서들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슈퍼레이스 김동빈 사업총괄이사는 “2013년부터 함께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던 CJ대한통운이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후원에 본격적으로 나서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기존의 CJ레이싱팀의 팀명을 변경해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Team Korea Express)’를 발족하고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안전하고 신속, 정확하게 물류를 전달하는 기업의 비전과 이미지를 최대한 표현할 수 있는 단어인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로 팀명을 정하고, CJ레이싱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현재 국내 최정상급 드라이버로 인정받는 황진우 선수를 신임감독으로 임명했다. 황진우 감독 겸 선수 외에도 모터스포츠 팬 사이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버 김동은 선수가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으로 시즌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 시즌 준비에 한창인 황진우 신임 감독은 “감독이 된다고 해서 선수로서의 역할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안정된 팀 운영을 통해서 팀 챔피언 포인트를 달성하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4월 개막되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