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텔 예약 건수 상위 지역은 어디

2016-03-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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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건수 상위 10위 모두 서울에 집중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전국의 랜드마크별 호텔 예약 건수가 많았던 지역을 분석해 보니 상위는 경리단길, 남산타워 등 모두 서울에 집중됐다.

반면 해당 지역에 속한 호텔 1곳당 평균 예약건수가 높은 지역은 경주(보문단지), 부산(해운대) 등의 관광 특화 지역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조인’이 내부 자료를 활용해 2015년 1년 동안의 호텔 예약건수를 조사·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호텔조인 마케팅팀 담당자는 “이곳들은 지리적 위치의 편의성과 쇼핑, 외식 등 복합 문화 시설 인접성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호텔예약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 상위 10위는 경리단길, 남산타워, 남대문, 을지로, 가로수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교대역, 광화문, 압구정, 남부터미널 순이었다.

경리단길은 세계적인 쇼핑가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고, 김포국제공항, 도심시청, 한국무역센타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있다. 남산타워의 경우 비즈니스와 쇼핑의 중심지인 명동에 위치하며 남대문은 재래시장의 쇼핑가, 식당가 및 유흥가에서 가까운 이점이 있다. 을지로, 광화문은 서울의 중심부인 시청광장과 가까울 뿐 아니라 유명 백화점, 외국인 무역회사, 항공사,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또한, 가로수길과 압구정은 서울 교통의 요지인 강남 비즈니스 권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등) 외식·문화 등 다양한 복합문화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동대문은 근처에 쇼핑센터가 많아 쇼핑이 자유롭고, 청량리역 등 교통이 용이하여 비즈니스와 관광에 모두 편리한 곳이다.

한 호텔당 평균 예약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주(보문단지), 부산(해운대), 인천(을왕리해수욕장) 등의 관광 특화 지역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호텔조인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속한 호텔 1곳당 평균 예약건수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호텔의 ‘핫플레이스’라 할 수 있다”라며 “여행지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숙박이다. 관심 지역을 설정한 후에는 가까운 곳에 어떤 호텔이 있는지, 호텔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호텔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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