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매주 수요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영화 강의가 시작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오는 6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국내외 영화 17편을 상영하는 '수요영화관'을 진행한다. 올해로 4년째 시행되는 '수요영화관'은 화제의 신작들로 지역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2일 첫 상영작으로는 제36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을 선택했고, 영화 관람 후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오는 9일에는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은 <검은 사제들>을 상영하며, 이 작품을 연출한 영상원 출신 장재현 감독이 직접 관객들을 만나 영화 제작 전반에 걸친 에피소드를 나눌 계획이다.
이외에도 <붉은 수수밭> <일 디보> <로스트 라이언즈>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등이 상영되며, 한국 작품 최초로 '2015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도 '수요영화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승무 미디어콘텐츠센터장(미술원 디자인과 교수)은 "지난 2014년 대학 최초로 4K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를 설치하여 일반 영화관의 2배 해상도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수요영화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요영화관'는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한예종 미디어콘텐츠센터 누리집(kmc.karts.ac.kr)과 페이스북(www.facebook.com/kartsmcc)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