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스포츠 아나운서 정인영이 '복면가왕'의 '달콤한 롤리팝'으로 무대에 섰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가왕 타이틀에 도전하는 이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달콤한 롤리팝'은 솔로곡으로 강수지의 '보랏빛향기'를 선곡했다. 판정단들이 정체를 추리하며 유독 아나운서라는 추측이 많았던 '달콤한 롤리팝'은 정인영 스포츠 아나운서였다.
KBS N 소속이었다가 프리랜서 선언 후 '복면가왕'을 첫 방송으로 택한 그는 "MBC로 돌아와 너무 좋다"고 말했다. KBS N 입사에 앞서 지난 2011년에 '신입사원'에 출연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인영은 "MBC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일밤-신입사원'에 나왔었다"며 "나름 16인까지 갔는데 아무도 기억을 못하더라"고 말했다.
출연 소감을 말하며 장인영은 "너무 떨렸다. 주저앉을 뻔 했다"며 "다리가 후들후들떨렸다"고 알렸다. 무대를 내려와서는 "그래도 99대 0은 안나왔다"고 웃으며 말한 뒤 "스스로도 많이 달라졌고 앞으로 제 모습이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다"며 "음악을 좋아하고 같이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친근함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