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의(醫)농업' 시장 선점 시동

2016-03-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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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업을 의료개념과 연계해 추진하는 '의(醫)농업사업'을 도입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당뇨 등 대사성질환 치유에 효과가 있는 농작물을 전문으로 재배하고 치유음식과 가공식품을 만들어 농장에서 체험은 물론 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는 융복합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다고 밝혔다.
 

▲순창군이 농업을 의료개념과 연계해 추진하는 의농업사업을 도입해 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는 융복합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다. [사진제공=순창군]


의농업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13억 여원을 투자할 계획인 가운데 군은 우선 의농업체험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의농업체험관은 약초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유 농작물을 전시해 기능성을 설명해주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건강장수연구소 일원에 640.8㎡규모의 유리 온실로 만들 계획으로 이미 외부건축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내부 전시작물 선정과 공간 구상 등을 본격 추진한다. 항당뇨 등 기능성 작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고 도시민들이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치유농장도 육성한다.

군은 지난해 참여 농장을 모집해 20개 농장 선정을 마쳤다. 올해는 외부 전문기관 정밀 컨설팅을 통해 운영프로그램과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과 관련된 사업임을 감안해 식단 개발 등에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사진제공=순창군]


항당뇨 기능성 작물의 시범 재배 및 텃밭을 계약 운영할 의농업 작물 시범농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항당뇨성 작물 종묘 및 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의농업산업을 건강식품 개발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대표 향토자원인 청국장과 블루베리를 활용해 기능성소재와 제품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농업사업에는 농업기술센터는 물론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광대학교 등이 공동 참여한다. 기능성발효제품과 건강장수제품을 개발할 계획으로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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