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3일 지역 주민에게 응급 의료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의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과 가칭 원광대병원부속서천병원(이하 ‘서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舊서천역에 건립되는 서천병원은 원광대병원에서 총 사업비 77억 원(건물 신축 42, 연간 운영비 35)을 투자해 5,540㎡ 부지에 2층 연면적 2,138㎡ 규모로 건립되며, 45병상에 7명의 의사를 비롯해 50명의 인력을 투입해 내과․외과․응급의학과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천병원은 사업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에 착공해 같은 해 1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응급실이 없는 서천군의 의료체계를 개선해 노인관련 중증 응급질환 및 교통사고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와의 응급이송 시스템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역민의 염원이던 대학병원을 유치함으로써 야간응급의료시설 부재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원광대와의 조율을 통해 서천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