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GiGA IoT 홈’ 서비스 발표... "2018년까지 IoT 시장 1위 도약"

2016-03-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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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가 ‘기가(GiGA) 사물인터넷(IoT) 홈’ 서비스에 대한 새 전략 발표와 함께 IoT 시장에서의 확고한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3일 서울 세종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임직원 및 IoT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KT GiGA IoT 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KT는 고객에게 ‘펀(Fun)&케어(Care)’를 통한 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가정에서 IoT를 통해 건강, 안전,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홈 IoT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KT 고객분석실이 실시한 ‘고객의 IoT 기대 가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관련한 새로운 IoT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결과를 바탕한 것이다.

KT는 이를 토대로 올해까지 총 30여 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50만 홈 IoT 가입 기기 달성과 함께 2018년까지 전체 IoT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도약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 ‘헬스테인먼트’로 홈 IoT 서비스 특화

KT는 올레tv 663만 가입자(2월 말 기준)가 이용 가능한 ‘헬스테인먼트(헬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차별화된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2월 초 출시한 ‘GiGA IoT 헬스밴드’ 외에도 출시 예정인 ‘GiGA IoT 헬스바이크’, ‘GiGA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정에서 단순히 운동기구만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올레tv에서 제공되는 운동프로그램 영상과 게임으로 재미요소를 반영했다.

GiGA IoT 헬스밴드는 헬스트레이너 숀리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올레tv에서 숀리의 동영상을 보면서 개인 교습(PT)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의 운동량과 개인별 맞춤 권장식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GiGA IoT 헬스바이크는 올레tv Wiz게임 화면과 연동돼 바이크 주행 중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바이크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돼 이용자가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GiGA IoT 헬스 골프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연습장이나 골프장을 갈 필요 없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골프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 빅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IoT 건강 관리 서비스

KT는 다양한 헬스 기기의 연동 서비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IoT 건강 관리 서비스로 확대한다.

KT는 IoT 플랫폼인 ‘IoTMakers’에 건강 관련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탑재해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GiGA IoT 헬스’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대구 헬스케어 실증단지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초의 진단→가이드→모니터링→피드백의 자동 센싱 알고리즘도 프로그램이 완성되는 대로 ‘GiGA IoT 홈’ 서비스와 연계한다.

앞으로도 KT는 게임처럼 재미있게 운동을 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세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똑똑한 IoT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 개방과 협력으로 IoT 생태계 조성

KT는 홈 IoT 시장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KT는 자사의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Makers'에 음성인식, 영상인식,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KT가 가진 기술과 자원을 개방하고 파트너사들이 이를 토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IoT플랫폼인 '아틱(ARTIK)'과 IoTMakers와도 연동을 마쳤으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지능형 홈 IoT 허브인 'OTTO'를 선보였다.

또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IoT 연합체인 'GiGA IoT Alliance'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사업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292개 회원사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 GiGA IoT 사업단장 송희경 전무는 “IoT 시장이 커질수록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는 필수적이다”며 “KT가 가진 GiGA인프라와 올레tv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홈 IoT 시장을 강화해 IoT 시장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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