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수란이 화려한 꽃으로 변신했다.
수란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 비비드 톤의 의상과 배경에 매치되는 강렬한 그린 컬러의 헤어를 소화하며 꽃보다 다채로운 순간을 그려냈다.
수란은 프라이머리의 '마네퀸', '마일리지', 지코의 '오만과 편견' 등을 통해 독특한 음색의 보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자신의 앨범을 셀프 프로듀싱으로 발표하고 있는 건 물론 프라이머리의 정규 2집 '2' 공동 프로듀싱 및 작곡 참여 등으로 작사 작곡 편곡 실력까지 인정받았다.
힙합-R&B의 장르 음악을 기반으로 재즈, 브릿팝 등 폭넓은 스펙트럼까지 갖춘 음악적 색깔을 다져나가고 있는 수란은 "나만의 세계를 채워나가기 위해 곡을 쓰고 색색가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자신을 고새했다. 작곡 작업에 대해선 "아직은 내가 그리기 시작한 그림을 스스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운드 디자인까지 참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 앨범에 대해 "싱글 먼저, 미니는 그 이후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다양한 스타일의 곡이 들어 있을 거란 건 분명하다"고 귀띔했다.
수란의 화보와 라이브 영상은 엘르 3월호 및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