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공인인증서 없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로 편리하게 경조금을 보낼 수 있는 '우체국 페이(PostPay)'가 나온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체국의 특화서비스인 경조금 배달 서비스를 핀테크와 접목한 간편송금·간편결제 서비스 ‘포스트페이'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스트페이는 앱마켓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보다도 빨라지고 간편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잊어버리기 쉬운 경조금을 원하는 날짜에 송금이 가능하도록 예약 기능을 설정하고, 전국 우체국에서 현금교환도 가능해 어르신들이나 미성년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 금융은 정부기업으로 약 50% 이상이 읍·면 등 농어촌에 소재하고 있어 농어촌, 도서벽지까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체국스마트뱅킹에 가입한 농어촌 가입자는 33만 명에 이른다.
김기덕 본부장은 "포스트페이를 통해 우체국예금의 보편적 서비스 역할을 제고하고,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과 온·오프라인 핀테크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귀한 시간도 아끼고 따스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조금 문화 정착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