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천정배, 김한길 등 국민의 당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2일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의 이날 입당으로 국민의당 의석은 18석으로 늘어났다. 이날 국민의당 합류 의사를 밝힌 전정희 의원까지 포함할 경우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 1명만 더 합류하면 원내교섭단체(20명)을 구성하게 된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천정배 공동대표와 회동한 뒤 입당 사실을 발표했다.
박 의원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회동 뒤 합의문을 통해 "사회격차해소, 지역화합, 한반도 평화,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세력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거취를 고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