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또 사과했다. 이른바 ‘살생부 파문’ 때문이다. 2년전 상하이 개헌 발언이나, 작년 안심번호 논란으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직후 사과한 이후 ‘권력자’ 발언 논란에도 사과를 거부했던 그가 ’공천권 내홍’에는 백기투항한 것이다.
친박(친박근혜)계는 ‘비박(비박근혜)계의 자작극’ 의혹까지 제기했지만, 김 대표가 한발 물러나면서 사태는 일단락 됐다.
그러나 이번 살생부 파문은 향후 심화될 여권 내 공천권 전쟁의 서막이란 관측이다. 그 전쟁에서 '상향식 공천'에 정치생명을 건 김 대표가 리더십 복원을 꾀해, 반전을 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