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등록 사립박물관 우수사례 워크숍 개최

2016-03-01 12:22
  • 글자크기 설정

우수사례 공유 통해 운영 활성화 기대

등록 사립박물관 우수사례로 꼽힌 충현박물관의 청렴교육(좌)과 국립민속박물관 연계 교육.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충현박물관, 통도사 성보박물관 등 전국 등록 사립박물관 우수사례 워크숍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지난 2월 29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지난 해 실시한 사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 시범실시 결과에 따른 우수사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시·교육·학술연구 분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 받은 충현박물관, 통도사 성보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의 우수사례와 사립박물관 전시·교육 프로그램 중 추천사례 등이 발표됐다. 또 최신 박물관 경향과 평가인증제 도입 방안 등 박물관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조선시대 청백리 오리 이원익(1547~1634)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충현박물관은 '오리 이원익 청렴인성 교육관'과 종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렴의식과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청렴인성 교육은 광명시·경기대와의 협약을 통해 지난 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79회 진행됐으며 250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교육 분야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된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전국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괘불탱 전시를 33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올림픽기념관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포츠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교육 분야 우수사례로 꼽혔다.

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러시아 부랴트(Buryatia) 국립민족학박물관 등 해외 박물관과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다양한 민속악기와 민족지학적 연구를 진행해 학술 논문, 도서 등을 발간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영월의 조선민화박물관은 매년 전국 민화공모전을 개최하고, 민화마을 공방 운영 등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 강릉의 환희컵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유물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전시에 활용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워크숍은 사립박물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해 사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활성화에 일조할 뿐 아니라, 참석자들이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평가인증제 등 박물관 정책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