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폭스바겐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T-크로스 브리즈를 선보인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이은 또 하나의 컨버터블 타입 SUV다.
T-크로스 브리즈는 소형차 ‘폴로’ 크기의 매우 작은 SUV다. 차체 길이는 4133㎜로 ‘크로스 폴로’보다 약간 길다. 브리즈(Breeze)는 ‘미풍, 산들바람’이라는 뜻으로, 바람의 이름을 쓰는 폭스바겐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실내에는 CES에서 선보였던 버드 e(BUDD-e) 콘셉트카처럼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는 모든 기능이 그래픽으로 구현되는 터치스크린 대시보드로, 첨단의 이미지를 잘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1.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했으며, 0→100㎞/h 가속시간은 10.3초다. ℓ당 20㎞의 연비로 1회 주유 시 800㎞를 달릴 수 있다.
폭스바겐의 T-크로스 브리즈는 단순한 쇼카가 아니라 양산 가능성이 높은 콘셉트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또 다른 컨버터블 SUV가 등장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