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참사 후 재발 방지책으로 추진된 해양안전교육이 올해는 더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학교와 기업 등을 방문해 해상 위기대응 방법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대상 인원을 지난해 6만명에서 올해 7만명까지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은 전문강사가 학교, 기업 등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 무료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로 홈페이지(www.marinedu.or.kr)와 콜센터(1588-7145)에서 상시로 신청을 받는다.
해수부는 지난해 해양안전교실을 위한 전문 강사를 130여명으로 늘렸다.
선사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해양안전리더교육'은 1일, 8시간 과정으로 작년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승객 13인 이상이 타는 다중이용 선박관련 선사의 CEO 약 350명이 올해 교육 대상이다.
다중이용 선박은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레저보트 등으로 연간 30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교육에서는 선박 안전관리 방안과 위험성 평가기법, 안전경영 전략, 리더십 향상기법, 인적과실 관리방안 등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