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인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18개국의 국제평화활동(PKO) 합동 야외훈련이 우리 군의 주도 하에 이뤄진다.
국방부는 오는 2∼8일 인도 푸네에 있는 공병학교에서 ADMM-Plus 18개국의 280여명이 참가하는 PKO와 인도적 지뢰제거 합동 야외훈련이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캄보디아와 함께 ADMM-Plus의 PKO 분과 공동의장국으로, 이번 PKO 합동 야외훈련의 과목 선정, 교관 운용, 훈련 진행 등 훈련 계획과 준비를 주도했다.
우리 군은 도보 정찰, 검문소 운영, 호송작전, 차단·검색 등 핵심 과제 숙달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PKO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순구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ADMM-Plus PKO 분과 공동의장으로서 이번 훈련에 참가해 평가작업과 퇴소식 행사를 인도 측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PKO 분야 역량을 전파하고 국제평화유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KO 훈련과 함께 진행되는 인도적 지뢰제거 합동 야외훈련은 인도와 베트남의 주도로 진행되며 우리 군에서는 국제평화지원단 폭발물처리반(EOD) 교관 2명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할 예정이다.
ADMM-Plus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포함한 확대 8개국이 참여하는 국방장관회의로, PKO를 비롯한 6개 분과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