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강성훈, “나도 리우 올림픽 출전 경쟁 후보에 넣어주오”

2016-02-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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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PGA투어 ‘혼다 클래식’ 공동 10위 차지…세계랭킹 191위로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 대표 선수 변수로…애덤 스콧, 21개월만에 우승

최근 미국PGA투어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든 강성훈. 그는 리우 올림픽 한국 남자골프 대표 선발에 변수로 등장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강성훈이 미국PGA투어에서 2015-2016시즌 두 번째, 통산 네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강성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끝난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1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이 미PGA투어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아홉 대회 출전만에 두 번째이고, 투어 통산으로는 60개 대회 출전만에 네 번째다. 2011년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그해 7월 바이클클래식에서 공동 7위, 10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13년 투어카드를 잃은 강성훈은 지난해 2부(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상위 자격으로 이번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이 시즌에는 9개 대회에 출전했고 6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았다. 그는 1주전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공동 8위를 한데 이어 2주 연속 톱10에 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상금랭킹은 57위(49만1528달러)가 됐다.

강성훈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228위에서 37계단 오른 191위로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열 하나째이지만, 그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8월 리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타차로 제치고 2014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1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까지 쓰던 롱퍼터 대신 올해 일반 퍼터를 들고나가 우승을 일궜다. 투어 통산 12승째다.

재미교포 존 허는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14위,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283타로 공동 37위,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6오버파 286타로 공동 53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8오버파 288타로 공동 65위, 김시우(CJ오쇼핑)는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7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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